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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EBS 교육 대토론 <세월호 참사> 우리 모두 심리 치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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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구소 작성일14-05-10 10:48 조회2,23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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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bs.co.kr/replay/show?prodId=109801&lectId=10217744

생방송 EBS 교육 대토론 <세월호 참사> 우리 모두 심리 치유가 필요하다 
5월 9일 12시 15분 - 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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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작성일

생방송 EBS 교육 대토론
<세월호 참사> 우리 모두 심리 치유가 필요하다.

EBS 교육 대토론 방송에서 토론을 마치고 난 후 못 다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들에게 세월호참사로 인해 놀라고 슬프고 분노 나는 감정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해소 할 수 있을까에 내용이 충분히 말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어른이 먼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감정을 나누어라!
1. 부모와 자녀들이 감정으로 느끼는 슬픔, 걱정, 신뢰하지 못함 등을 부모 또는 선생님들이 어른 자신의 감정적인 부분을 자녀나 학생들에게 먼저 자연스럽게 그 감정에 대해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자녀나 학생들은 안전감 있게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표현 할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면 막연하게 거부 받을 것 같고 그렇게 하는 것은 마치 인내가 부족한, 나약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생각들이 조금씩 우리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 상실과 애도 수업은 상실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나누어라!
2. 상실과 애도 수업은 희망이나 소망을 서둘러서 가져오면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금방 무너집니다. 우는 아이는 충분히 울 수 있도록, 슬픈 감정을 느끼는 학생들에게는 충분히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옆에 함께 있어주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그 감정을 소화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애도 수업 진행방식
A.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상실을 겪은 것을 서로 나누고 공유하는 작업이 먼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애완동물서부터 시작해서 부모에 이르기까지)
B. 그 상실에 따른 반응(감정)이 어떻게 나왔는지 학생들끼리 토론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그 반응은 상실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것을 말 해줄 때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C. 그 상실이 어떻게 자신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유익한 방식 또는 파괴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서로 나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D. 그 상실로 인해 빈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 어떤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또는 어떤 부분은 도움이 안 되고 더욱 힘들게 했는지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E. 우리나라가 상실의 슬픔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부정적인 문화나 메시지들은 무엇이고 우리가 어떻게 이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는 학생들 스스로 토론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 어른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잘못을 인정하라!
3. 어른들의 잘못으로 학생들이 정부나 어른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어른들로서의 잘못을 학생들에게 먼저 시인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먼저 어른들이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게하며 어른들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어떤 행동들이 필요한지 나눌 때 신뢰가 조금씩 회복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세월호 참사는 내 책임이다. 아니요, 당신의 책임은 아닙니다!
4. 세월호 참사가 내 책임이라는 죄책감을 의식적으로 강하게 느끼는 일부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물론 의식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국민들이 대다수 일 겁니다. 의식적으로 강하게 느끼는 분들은 우울증적 소인이나 자신을 비난하는 경향성이 많은 사람들로 세월호 참사가 마치 자신이 잘못해서 벌어진 일로 과도하게 죄책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책임감과 죄책감을 강하게 느껴야 할 사람들은 당신이 아니라 정부 부처나 자신의 이익 때문에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 국민들이 이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부와 기증을 받아야한다.
5. 우리 모두는 무의식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세월호 참사가 모든 국민들에게 아픔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희생자 가족들과 그 어린 영혼들을 위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을 지금 당장 그 유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접촉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어느 유가족 한분이 나와서 국민 성금 운동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설기관들이 이틈을 타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고 유가족들이 피해보상을 더 받으려고 이렇다고 말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나 아니면 정부 요원이 유가족들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서 심리전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건강하게 공신력이 있는 기관에서 자원봉사 및 기부와 기증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야합니다.

6.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위한 상징성 있는 음악회, 공연, 기념행사들을 통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기념비, 공원, 노벨평화상처럼 안전을 위해서 노력한 상을 만들어서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다시 일어나고 그 희생으로 인해서 국가가 더욱 성장하게 된 계기로 만들어야 그 어린 영혼의 희생이 그리고 그 처참해진 부모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위로 해줄 것입니다.

 *정부는 정직해야한다.
7. 이번 참사를 놓고 정부의 대응은 정말 실망과 걱정이 앞서는 것이었습니다. 공무원들도 나름대로의 어려움과 그렇게 처리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통이 되지 않고 무엇인가 꼬일 때로 꼬여 버린 것 같습니다. 이렇게도 욕을 먹고 저렇게도 욕을 먹은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럴 때 가장을 좋은 방법은 욕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욕을 먹더라도 모든 것을 정직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원칙으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당장은 힘들어도 이 사태를 더욱 빠르게 안정시킬 것입니다.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대한민국을 세월호처럼 침몰하게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세월호가 일부의 이익을 위해 개조하고 배가 침몰해도 나는 책임이 없다고 도망가고 회피하는 선장과 선원들의 모습과 지금 우리나라 정부가 하는 모습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여 당황스러움을 느낍니다. 하루 속히 정부는 정직하게 유가족과 어린 영혼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고 함께 슬퍼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 주길 바랍니다.